쨰마 논크 vs 째마 크로노 비교 사용기

처음 사회에 나와서 안먹고 안입고 해서 산 째마 10년이 다돼서 처음 가지고 싶었던 크로노 를 요근래에 큰맘먹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눈팅으로 알게된 째마 크로노는  1. 커서 손목이 얇은 사람은 어울리지가 않는다. 2. 크로노가 달려있다. 3.무브먼트가 600만원 짜리  iwc 꼴뚜기에 달려있는 ETA7750과 동일하다. 정도가 인터넷상에서 흔하게 접할수 있는 째마 크로노 정보입니다.

이정도가 논크 H32515135 / 크로노 H32616133 에 기본 상식적인 정보가 될것 같네요. 

쨰마 두제품에 외형적인 차이점은 위에 사진과 같습니다. 크로노 제품에 꼬투리를 잡자면 지금 12시를 가리키고 있는 초침은 일반적인 시계가 돌아가면서 알려주는 초침이 아닙니다. 이초침은 시간이 가면서 초를 알려주는 용도가 아닌 크로노 기능에 초를 기록하기 위해 보여지는 초침입니다. 즉 하루종일 저초침은 12시를 가리키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럼 초를 알려주는 초침은 어디있느냐? 바로 9시 옆에 60이라고 적혀 있는곳에 진짜 초침이 있습니다.몇일 차고 다니다 보니 그다지 신경 쓰이지는 않지만 이상하게 가끔 생각나면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후면에 무브 먼트는 시수루로 되어 있어서 훤히 보입니다. 손목을 흔들거나 움직임이 있으면 로터가 감기면서 스스로 시계를 움직이는 입니다. 시수루로  되어있기때문에 시계가 움직이는 과정이  조금이나마 보여집니다. 신기하기만 하죠. 여기서 건전지로 움직이는 시계와 오토매틱 시계에 장단점이 갈리게 됩니다. 건전지 시계는 건전지 수명에 따라서 시계 수명이 결정 되지만 오토매틱은 매일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됩니다. 어떤 시계냐 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대게 48시간은 기준으로 잡는거 같더군요. 즉 2틀에 한번은 차고 돌아 다니셔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에 논크 같은 경우는 시계 수명이 많이 줄어서 하루만 안차도 이제는 돌아가지 않습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으니 그동안 잘버텨줘서 감사 하네요.

두께감을 알려드리고자 실착용 사진을 보여드리고자 했는데 사진과는 다르게 제손목은 남자 치곤 얇은 편입니다. 사진에서 무슨 소세지마냥 찍혀서 당황스럽네요. 생각보다 크로노 제품이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옆에서 보면두꺼워 보이기도 하지만 앞에 있는 사람이 옆에서 제시계는 볼 상황은 없을꺼 같고. 저도 그다지 와 두껍네 라는 생각을 안들더군요. 생각 보단 크기가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다만 무게차는 무시 못할정도입니다. 

시계 차제 두께 차이는 이정도 납니다. 실두께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왼만한 남자 손목이라면 충분히 커버 할수 있는 크기라고 생각이 드네요.  역시 소문만 듣고 믿을게 아니라 실제로 입어보고 차보고 구입하는게 답이라는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방패니 뭐니 예기가 많은데 제 기준에서는 합격입니다. 

마지막으로 두제품을 사용 했을때 개인적인 만족도를 따지면 전 논크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사실 크로노는  몇년동안 한두번 쓸까 말까한 기능 입니다. 기능도 기능이지만 무엇보다 논크 디자인이 너무 잘 나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담스럽지도 않으면서 시계를 잘모르는 사람들도 애는 참 예뻐서 비싸겠다 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데  크로노는 마냥 페이스에 이것저것 올라와있으니까 비싼 시계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군요. 제 개인적인 취양에 말이였습니다. 하지만 만약 다시 시계를 산다고 하면 헤밀뚜기 크로노 마에스트로 를 구입하고 싶네요.